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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 진학하는 에밀리 한

 이번 주 인터뷰의 주인공은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펜실베이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 간호학과에 입학 예정인 에밀리 한(EmileeHan) 양이다. 파커에 위치한 레전드 고등학교(Legend High School)를 졸업한 한 양은 어렸을 때부터 간호학에 관심이 많았다.한 양은 대학 진학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은 4년 동안 수강한 교과목과 성적, 과외 활동을 꼽았다. 의료와 관련된 교과목을 꾸준히 수강해서 받은 우수한 성적은 대학 지원과정에서 간호학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과외 활동으로는 학교내 HOSA 클럽에서 회장을 맡아 의료업계 관련 정보 제공과 교육, 행사 등을 주도적으로 이끌었으며 DECA 와 미국 대표 의료종사 관련 국제 학생 단체인 HOSA 대회에도 참석했다. 또한 교내 Link Crew와 수학클럽, 축구, 라크로스, 플래그풋볼 등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활동 양이 엄청나다. 간호사가  꿈이었던 한 양은 바쁜  와중에도  간호조무사(CNA)과정을 수료했으며 신생아 집중 치료실(NICU), 재활 센터 등 지역사회 병원에서 해온 봉사 활동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한 양이 유펜(UPenn)에 제출한 에세이도 어렸을 때 경험한 모반점(birthmark)을 주제로 하였으며, 모반점의 치료과정에 대한 독특한 경험과 기회로 작용한 내용 등을 진솔하게 작성했다고 한다. 이렇듯 한 양은 선택한 모든 일에 대해 최선을 다했고, 그에 상응한 결과를 얻었다. 바쁜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음이 분명하지만 꿈과 목표가 있어 4년을 더 열정적으로 살아 온 듯 하다. 앞으로 간호학 학사학위(BSN) 취득 후 병원에 취업하여 정형외과 및 소아 임상간호사로서의 경력을 쌓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자녀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의견을 존중해주며, 스스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인내하며 함께한 에밀리 양의 부모님과 마라톤처럼 지루하고 힘겨운 학창시절을 잘 이겨내고 꿈을 향해 첫걸음을 내딛는 에밀리 양에게 축하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김진 기자펜실베이니아 대학교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대학 진학 레전드 고등학교

2024-06-17

미 육군사관학교에 합격한 김산 레전드 고교 총학생회장

 더글라스 카운티 레전드 고교(Legend  High School)에 재학 중인 김 산(Kim Sahn) 군이 미 육군사관학교(United States Military Academy West Point, 약칭 웨스트 포인트)에 합격해 화제다. 엄격한 체력검증과 상하원 인터뷰까지, 까다로운 선발 과정과 치열한 경쟁을 거치면 학비 전액 지원뿐 아니라 창창한 미래가 보장된  West Point는 사관학교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에게는 꿈의 학교이다. 이번에 육군사관학교에 당당히 합격한 김산 군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지난 1월14일 웨스트 포인트로부터 합격증을 받은 김 군은 파커에 위치한 레전드 고등학교의 총학생회장이다. 총학생회장이라는 타이틀에서 엿볼 수 있듯이 그의 리더십은 탁월하다. 김 군은 고교 2학년과 3학년 때도 각각 학년 회장을 맡았고, 교내 오케스트라에서는 콘서트마스터로서 무대에 섰다. 또, 국기원 공인 태권도 4단,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 지도자 양성캠프 수료, 전 미주 주니어 우등생 클럽 회장(National Junior Honor Society President), 학교 신입생 지도협회장, 콜로라도 불우학생돕기 청소년 협회 회원, 더글라스 카운티 학생자문위원, 전미주 청소년 STEP  포럼 회원, 파커시 청소년위원, 콘티넨탈 리그 명예 오케스트라 악장, 콜로라도 주립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차석 연주자, 레전드 고교 챔버 오케스트라 악장, 더글라스카운티 오케스트라 악장, 교회 찬양팀 등에서 리더로서의 역량을  탄탄하게 키워왔다. 특히, 6살 때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꾸준히 해 온 바이올린과 태권도는 그의 끈기와 지구력을 보여주는 단면이기도 하다.         김 군은 고교시절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 지도자 양성캠프 후보에 선출되었고, 조기 대학교육프로그램 이수 표창장, 레전드 전학년 우등생 표창장, 전학년 우수 학업상, 학생회 우수상, 최우수 학생상, 오케스트라 우수상, 학교장 선출 최우수 학생상, RED(Respectful, Excellent, Determined) 학생상 등을 수상했으며, 스펠링 비 학교 대표로도 활약했다. 김 군은 “항상 사회와 국가를 위해 봉사하고 싶었다. 강하고 차별화된 리더십을 배울 수 있는 웨스트 포인트는 유치원 때부터 나의 꿈이었다”면서 웨스트포인트에 대한 열망이 대단했음을 시사했다. 김 군은 “다른 좋은 사관학교도 있지만 저는 처음부터 웨스트 포인트만 바라보고 달려왔다. 그래서 꿈을 이룬 것 같아 이번 합격이 너무 기쁘고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김 군은 “주니어 때 육군사관학교의 리더스 프로그램에 6주간 참가했었다. 전국에서 6백명 정도 선별되어 참가를 하게 되었는데, 입소 첫날에 “아, 바로 여기다” 라는 확신이 들었다”면서 “그때부터 웨스트 포인트에 가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웨스트 포인트의 매력은 사람과 사람간의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진정한 리더십을 배울 수 있는 곳이라는 데 있다”고 말했다.         자칫 리더십만 따라가다 보면, 성적에 소홀할 수 있고, 친구들과의 사이도 어색해질 수 있겠지만 김 군의 경우는 달랐다. 4년 내내 최고의 성적을 유지했고, 학교에서도 최고로 인기있는 학생이었다. 김군은 1학년 때부터 전과목 모두 A를 유지했고, AP 도 10과목을 이수하면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또, 김 군이 학생회장으로서 교사와 학생 모두로부터 인기가 있었던 것은 6.3피트나 되는 훤칠한 키, 강직해 보이는 눈매, 서글서글한 인상과 같은 외모적인 부분도 있지만 더 큰 이유는 상대를 이해하면서 리더가 되는 법을 알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는 김 군이 항상 마음의 중심에 두고 있는 성경구절 시편 149:4이 바탕이 되었다. 여호와께서는 자기백성을 기뻐하시며 겸손한 자를 구원으로 아름답게 하심이로다(Psalms 149:4 For the Lord takes delight in his people; He Crowns the humble with victory).  일상에서도 하나님의 사랑 속에서 모두가 구원받고 아름답게 되어지길 소망하는 마음으로 생활해 왔다.           어머니 이현경씨는 “혼자서 잘해서 내가 해준 것이 별로 없다. 중학교 때 내셔널 아너 소사이어티에서 행사를 했는데 그때 앞에서 행사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스피치를 하는 모습을 보고 내심 많이 놀랬다. 그때부터 산이가 리더로서의 자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이 주신 평안함이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면서 대견스러워했다. ‘산’이라는 이름은 신앙 속에서 탄생한 이름이다. 어머니 이씨는 “산이를 가지기 전, 어느날 성경을 읽던 중에 창세기 49장 26절을 통해 하나님께서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셨고 만일 아이를 주신다면 ‘산’이라는 이름을 짓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그녀는 “야곱이 그의 아들 요셉을 축복하는 중에 언급한 영원한 산(Bounties of Everlasting Hills) 은 오직 그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만이 움직일 수 있다는 개인적인 감동을 통해 광대하신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과 ‘무소부재’하심을 느끼는 순간이었다”고 전했다면서 ‘산’이라는 이름을 짓게 된 배경을 전해주었다. 김 군은 웨스트 포인트를 졸업한 후에 정치인을 꿈꾼다. “정치는 많은 것을 바꿀 수 있으며, 국민과 국가에 봉사할 수 있는 바람직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치에는 진정한 리더십이 필요하고, 웨스트 포인트에서 꿈을 키워가겠다”면서 자신의 포부도 함께 밝혔다. 리더십은 단체의 지도자로서 그 단체가 지니고 있는 힘을 맘껏 발휘하고, 구성원의 화합과 단결을 이끌어낼 수 있는 자질이다. 18세라는 나이에 걸맞지 않게 이미 상당한 지덕체를 겸비한 김 군이 웨스트 포인트에서 진정한 리더의 역량을 담을 수 있기를 응원한다.     김경진 기자육군사관학교 총학생회장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 레전드 고등학교 오케스트라 악장

202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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